튜토리얼

개인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맡기는 법: 요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AICLUDE Team

월요일 오전, 운영 담당자 서윤에게 일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다음 달부터 달라지는 고객 안내를 정리해 팀에 보고해야 합니다. 최신 운영표는 파일로, 논의 내용은 회의 메모로, 지난 안내문은 다른 문서로 남아 있습니다. 동료가 원하는 것은 그럴듯한 요약보다 무엇이 확정됐고,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검토본입니다.

개인 에이전트는 이런 일을 맡길 때 도움이 됩니다. 자료에서 필요한 사실을 모으고, 초안을 만들고,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정할 것은 업무의 목적, 참고할 범위, 그리고 결과를 확인할 기준입니다.

이 글은 가상 기업 한빛의 안내 개편 보고서 한 건을 따라가는 사용 시나리오입니다. 실제 고객의 실행 사례나 측정된 시간 절감 효과를 제시하는 글은 아닙니다. 서윤이 CAP 개인 에이전트에 일을 맡기고 동료 검토까지 연결한다면 어떤 순서로 진행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1. 처음 요청할 때는 완성된 결과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서윤은 처음에 “다음 달 고객 안내를 정리해 줘”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만으로는 보고서인지 고객용 안내문인지, 참고할 자료가 어디까지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결과물을 받더라도 어디를 확인해야 할지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청을 조금 구체화합니다. 이번 목표는 사내 검토용 보고서입니다. 필요한 항목은 운영 시간의 변경 사항, 확정되지 않은 질문, 담당자에게 확인할 다음 행동입니다. 고객 발송이나 웹사이트 게시까지 맡기지는 않습니다.

첨부한 운영표, 회의 메모, 기존 안내문을 기준으로 다음 달 고객 안내 개편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줘. 확정 사항, 자료 간 차이, 확인이 필요한 질문, 다음 행동을 나눠 줘. 각 사실의 근거 자료를 함께 적고, 자료에 없는 담당자나 날짜는 미정으로 표시해 줘. 원본을 유지하고 사내 검토용 초안을 만들어 줘. 고객 발송이나 외부 게시는 하지 마.

이 정도면 답변을 확인할 기준도 함께 생깁니다. 세 자료를 참조했는지, 확정 사항과 질문을 나눴는지, 없던 날짜를 만들어 넣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청을 잘 쓴다는 것은 문장을 길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와 판단 기준을 공유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입력 단계에서 모든 변수를 완벽히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료를 읽고 먼저 부족한 정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가 추측해 채운 부분을 사용자가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미정 정보를 남길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2. 함께 쓸 자료를 모으고, 이번 작업의 기준을 정합니다

서윤은 BOOST의 개인 프로젝트에 안내 개편이라는 목표와 세 자료를 모읍니다. 개인 프로젝트는 관련 자료와 작업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묶어 두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 날 수정 요청을 이어갈 때도 어떤 목표로 시작했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자료에는 버전과 기준일을 구분해 적습니다. 새 운영표와 지난 안내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이번 업무에서 찾아야 할 내용이지만, 두 파일을 모두 최신 기준으로 취급하면 답변이 섞일 수 있습니다. 서윤은 “운영표는 확정된 현재 기준, 기존 안내문은 수정할 비교 대상, 회의 메모는 논의 배경”이라고 각 자료의 역할을 지정합니다.

파일을 추가한 뒤에는 처리 상태를 확인합니다. 목록에 이름이 보이는 것과 내용을 사용할 준비가 된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보고서 요청 전에 “각 자료에서 확인한 운영 시간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짧게 알려 줘”라고 요청하면 입력이 제대로 읽혔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 번만 필요한 자료는 해당 대화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반복해서 이어갈 업무라면 목표와 자료를 프로젝트에 모으는 편이 편리합니다. 예제 파일로 같은 과정을 연습하려면 주간 보고서 따라하기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입력 자료와 기대 결과를 구분해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처음에는 초안을 받고, 반복할 절차가 보이면 Skill로 정리합니다

에이전트가 작성한 첫 초안에서 서윤은 두 부분을 확인합니다. 운영 시간은 새 운영표와 일치하지만, 회의 메모의 “주말 운영 검토 중”이 보고서에서는 확정된 것처럼 읽힙니다. 서윤은 해당 문장을 미정 질문으로 옮기고, 다른 확정 사항은 유지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몇 차례 이렇게 일을 해 보면 매번 필요한 확인 순서가 드러납니다. 자료에서 사실을 찾고, 서로 다른 표현과 빠진 정보를 표시한 뒤, 검토용 초안을 만드는 순서입니다. 이때 CAP의 Skill은 반복할 업무의 목적과 절차, 출력 기준을 정리해 재사용하는 수단이 됩니다.

서윤이 만들 Skill은 “안내 개편 검토”입니다. 입력은 안내문과 기준 자료, 출력은 변경 사항·미정 질문·수정 초안으로 정합니다. 첫 단계의 확인 결과를 다음 단계가 사용하므로, 순서가 있는 절차로 시작하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모든 업무를 처음부터 복잡한 흐름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추출과 확인을 거쳐 초안을 만드는 Skill 워크플로우 예시

2026년 9월 26일 실제 한국어 UI에서 촬영한 미저장·미실행 예시입니다. 세 단계를 배치한 화면이며 일부 캔버스 명칭은 제품의 영어 표시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Skill 초안에서는 이번 사례의 특정 날짜나 담당자 이름이 다음 업무에도 고정되어 있지 않은지 읽어 봅니다. 저장한 뒤에는 대표 자료 하나로 결과를 확인합니다. 절차가 저장됐다는 사실과 다음 보고서가 정확하다는 사실은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작성과 편집 방법은 Skill 만들기와 워크플로우 구성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먼저 한 번의 업무에서 쓸 만한 확인 기준을 얻은 뒤 그 기준을 재사용하면, 무엇을 Skill에 넣어야 할지 훨씬 분명해집니다.

4. Tool은 이번 업무에 필요한 행동을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서윤의 첫 실습은 이미 준비한 세 자료로 충분합니다. 별도의 외부 연결을 추가하지 않고도 초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사내 자료가 외부 업무 서비스에 있고 이를 조회해야 한다면, 그때 필요한 Tool과 연결 권한을 확인합니다.

Skill이 “어떤 순서와 기준으로 처리할지”를 정리한다면, Tool은 자료 읽기나 파일 생성, 외부 서비스 조회처럼 실제로 사용할 기능입니다. Skill에 “최신 공지를 확인한다”라고 적어 두었다고 공지 서비스에 접근할 계정과 권한까지 준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윤은 새 연결을 시험할 때 작은 조회부터 요청합니다. “이 안내 자료의 제목과 기준일만 확인해 줘”라는 결과를 원문과 비교한 다음, 보고서 작업에 사용합니다. 연결 목록에 등록됐는지, 해당 에이전트가 사용할 수 있는지, 요청이 실제로 성공했는지를 나누어 보면 문제가 생긴 위치를 찾기 쉽습니다.

같은 서비스에도 조회와 수정·발송은 다른 행동입니다. 자료를 읽기 위한 업무라면 그 범위에 필요한 기능을 선택합니다. 이번 단계의 목적은 많은 Tool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에 필요한 근거를 정확히 가져오는 것입니다. 연결 방식별 준비와 확인은 Tool 연결 가이드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5. 결과 파일을 열어 보면 다음 요청이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본문을 검토한 서윤은 사용할 수 있는 파일 생성 기능으로 보고서 파일을 요청합니다. 지원되는 환경에서 개인 에이전트의 독립 작업 공간, 즉 샌드박스는 작업 파일과 결과를 나누고 후속 수정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본 자료, 첫 초안, 검토 후 수정본을 구분하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비교하기도 쉽습니다.

이 작업 공간은 팀이 함께 들어오는 WORKSPACE와 역할이 다릅니다. 에이전트의 파일 작업을 위한 영역이 있다고 해서 동료에게 결과가 자동으로 공유되지는 않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보존·용량 등의 조건도 환경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서윤은 대화에 표시된 실제 파일이나 다운로드 링크를 열어 봅니다. 파일 제목이 맞는지, 운영 시간이 원문과 같은지, 주말 운영이 여전히 미정으로 남아 있는지, 검토 요청할 항목이 빠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필요한 파일이 제공되지 않았다면 생성됐다고 기록하지 않고, 화면의 안내와 사용할 수 있는 출력 방법부터 확인합니다.

수정 요청도 이제 구체적입니다. “보고서를 다시 잘 써 줘”보다 “주말 운영 문장을 확인 질문으로 옮기고, 평일 운영 시간과 다른 확정 사항은 유지해 줘”라고 적습니다. 새 파일을 받으면 바꾸려던 문장과 유지하려던 값이 모두 맞는지 비교합니다.

작업 중 만들어진 모든 파일이 자동으로 내려받을 산출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업무에 필요한 파일이 실제로 남아 있고 열리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독립 작업 공간과 결과 파일 가이드는 파일 보존, 대화 기록, 공유 범위를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6. 동료에게는 검토할 결과와 판단 기준을 함께 전달합니다

서윤은 검토본을 WORKSPACE의 공동 대화에 공유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개인 프로젝트 전체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동료가 확인할 보고서와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전달하는 일입니다. 공간의 참여자와 공개 범위를 확인하고, 동료가 본인 계정으로 첨부 파일을 열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검토 요청에는 질문을 적습니다. “평일 운영 시간은 새 운영표와 일치하는지, 주말 운영을 확정된 것처럼 표현한 곳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동료는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서윤도 어떤 확인이 끝났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업의 검토자는 사람입니다. 업무를 만들면서 에이전트를 담당자로 지정하면 요청이 실행될 수 있으므로, 사람 검토를 표시하려고 에이전트를 고르지 않습니다. 동료 이름을 멘션하는 것과 에이전트에게 새 작업을 요청하는 것도 구분합니다.

동료의 의견이 오면 수정본에 반영하고 변경한 부분을 남깁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주말 운영 여부는 다음 확인 사항으로 유지합니다. 보고서 검토가 끝났다는 것과 모든 운영 결정이 끝났다는 것은 범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완료로 표시할 때는 실제 검토한 파일과 남은 질문이 함께 확인되어야 합니다.

7. 다음 업무에 남길 것은 확인된 기준입니다

이번 일을 마친 서윤에게 남는 것은 보고서 한 장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는지, 어떤 질문을 미정으로 남겼는지, 동료가 무엇을 검토했는지 기록이 생깁니다. 다음 달에는 이 기준과 Skill을 참고하되, 새 자료의 날짜와 적용 범위를 다시 확인하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인 에이전트에 업무를 맡길 때는 다음 네 문장을 먼저 적어 보면 좋습니다. 만들 결과는 무엇인지, 사용할 자료는 무엇인지, 어느 행동까지 맡길지, 무엇을 보면 완료라고 판단할지. 이 기준이 있으면 첫 초안이 기대와 다를 때도 수정할 지점을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서윤이 다음번에는 로그인해야 열리는 업무 사이트의 자료를 확인하려 한다면, 결과 품질에 더해 계정 사용 범위도 결정해야 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글: 비밀번호를 대화에 적지 않고 AI에게 일을 맡기는 방법에서 패스키와 키발트의 사용 경험을 중심으로 이어갑니다.

직접 연습하려면 예제 자료로 보고서를 만들고 공동 검토하기에서 시작하세요. 허구 자료와 비교 기준으로 작은 업무 하나를 확인한 뒤, 자신의 업무 자료와 절차로 넓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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