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사례

AI 톤보 선생님 — 실제 선생님을 클론한 디지털 휴먼 인스트럭터

AICLUDE Team

숲속 키오스크에 내려앉은 AI 선생님

일본 고치현의 톤보 왕국(잠자리 보호구역)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을 다시 자연으로 불러들이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 사람 해설가가 아닌 AI 아바타 선생님이 있습니다. 방문객이 다가가면 화면 속 아바타가 눈을 맞추고 아이의 질문에 그 자리에서 답합니다.

"여기 근처에서 어떤 잠자리를 볼 수 있나요?" "가장 희귀한 잠자리는 뭐예요?"

이 사례는 2025년 3월에 공개된 초기 버전의 실내 키오스크 인스트럭터 AI입니다. 소개 영상: https://youtu.be/8PX5Yv2Qrcg


단순한 챗봇이 아닌, 실제 선생님을 클론한 디지털 휴먼

톤보 왕국의 AI 선생님은 가상 캐릭터가 아닙니다. 톤보 왕국을 만든 실존 인물인 톤보 선생님 본인의 외형과 음성을 클론해 만든 디지털 휴먼 AI 아바타입니다.

  • 선생님 실제 얼굴을 기반으로 한 아바타(표정·입모양 립싱크)
  • 선생님 본인의 실제 음성을 학습한 TTS 보이스 클론
  • 구조는 LLM + RAG, 당시 기준의 Classic RAG 아키텍처

아이들은 스크린 너머로 진짜 선생님을 만나는 듯한 경험을 얻습니다. 톤보 선생님 쪽에서도 현장에 없을 때 같은 질문에 지치지 않고 같은 깊이로 답하게 되었습니다.


지식베이스 — 60년 넘는 현장 기록을 전부 스캔해 학습

이 AI 선생님이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은 지식의 출처입니다.

  • 60년 넘게 저술된 톤보 선생님 본인의 종이 논문·저서·관찰 노트
  • 수십 년에 걸쳐 직접 촬영한 잠자리 생태 사진
  • 이 모든 자료가 디지털 스캔되어 RAG 학습 데이터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 평생 쌓인 1차 자료를 그대로 AI 지식으로 옮겼기 때문에, 이 아바타가 내놓는 답변은 인터넷에서 긁어온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일생에서 길어 올린 것입니다.


인스트럭터 AI — 텍스트만이 아니라 시청각으로 답한다

단순 RAG는 질문에 텍스트로만 답합니다. 톤보 프로젝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갔습니다.

  • 사용자의 질문에 Classic RAG가 관련 문단을 검색하면
  • 그 문단이 원래 실려 있던 학술 저서의 스캔 이미지도 Graph로 연결되어 함께 떠오릅니다
  • 답변 = 텍스트 요약 + 원본 스캔 페이지 이미지 + 잠자리 현장 사진

학생은 답만 듣는 게 아니라 이 답이 어느 책 몇 페이지에서 왔는지를 그 자리에서 봅니다. 시청각으로 근거를 보여주는 인스트럭터 AI라는 설계는 자연 교육 현장에서 특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당시 Classic RAG의 한계 — 풍부함의 벽

솔직히 말하면, 2025년 3월 시점의 Classic RAG에 기본 LLM 호출을 얹은 조합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었습니다.

  • 질문이 복합적이면 답변이 얕아집니다. 하나의 검색에 하나의 응답이라는 구조로는 "왜?" "어떻게?"가 이어질 때 맥락을 놓칩니다.
  • 근거 검증 단계가 없습니다. 답변이 RAG 결과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 평가하는 전용 파이프라인이 없어서, 이따금 톤보 선생님의 저술에 없는 내용을 AI가 스스로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다단계 추론이 약합니다. "이 잠자리 날개 무늬가 왜 이렇게 생겼지?" 같은 이유 추론은 단일 hop RAG로는 깊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이 한계가 톤보 프로젝트가 끝난 뒤 같은 팀이 AICLUDE 플랫폼에 Fortress Pipeline과 Graph N-hop Agentic RAG, 다단계 검증 가드를 얹어 나간 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 풍부해지지 못했는지를 직접 겪었기에, 다음 세대 에이전트 아키텍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남은 것 — 기술에서 자연으로

초기 기술의 한계와 별개로, 현장에서 나온 반응은 분명했습니다.

  • 아이들은 아바타의 움직임에 먼저 다가옵니다.
  • 그 아바타가 "이 잠자리 날개 무늬는 제가 30년 전 이 계류에서 처음 관찰했습니다"라고 말하면 그제야 잠자리를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 마지막에 손에 쥐는 것은 스크린이 아니라 살아 있는 풀과 계류였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잠자리 자체보다 AI에 관심을 갖는 분이 더 많아요. 하지만 그 관심이 출발점이 되어 잠자리의 위대함을 다시 알게 되길 바랍니다." (현장 관계자)

디지털 휴먼 아바타, 실제 선생님의 평생 기록, 시청각 인스트럭터 설계. 이 세 가지가 2025년 초에 보여준 가능성은 이후 AICLUDE의 제품 방향을 잡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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